2009년 3월 1일 일요일

노트북을 구하라!!

몇일전에 노트북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 트로이의 목마류의 악성코드에 지나치게 노출되면서 발생한 문제를 너무 늦게 치료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검사를 해줬다고 생각했는데...어둠의 경로를 지나치게 이용하면서 만든 문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00000e 오류라는 것이 뜨면서 컴이 무한으로 재부팅되는 사태가 발생하자..별 방법이 없다 싶었는데..기왕 삼성의 센스를 비싸게 샀는데..A/S센터를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바로 고치지는 않고 안전모드 상태에서 자료만 백업을 해뒀습니다. 백업된 자료는 데스크톱으로 옮겨 뒀고요..


<열심히 백업중>

이 렇게 외장하드에 자료를 다 백업한 이후에는 2월 27일 금요일에 구로구 쪽에서 약속이 잡히면서 자연스럽게 신도림에 있는 A/s센터를 가게 됐습니다. 상당히 크고 괜찮았던 곳이었는데...그냥 이런저런 문제에 대해서 여쭤보고..이게 하드의 문제인지 윈도우의 문제인지를 물어봤습니다. 답은 예상대로 악성코드등에 의한 비스타의 문제..포멧을 하라고 권고를 받았습니다. 짤없이 고생의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트 제질의 퓨어가드를 설치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괜찮은 선택인거 같아요>

오 는 길에 7층에 있는 퓨어메이트 라는 곳에서 퓨어가드를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안그래도 뭔가 맘에 안들었던 하이그레시 제질의 겉판을 퓨어가드로 덮어버렸습니다. 그냥 잡기만 해도 손때가 묻어서 제 가슴을 아프게 했던 겉판은 한결 마음이 편해진 모습이 됐습니다. 각 노트북과 핸드폰마다 맞춤된 세트가 있었습니다. (Q-210은 15000원 이었습니다.)

집에와서는... 일단은 윈도우를 전체복원(포멧) 하고..기존에 있던 자료를 옮기는 대 작업을 단행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깔았던 것을 다시 깔아야하는데...제가 생각보다 쓰는 것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진짜 이거저거 많이 손이 갔습니다. 대충 복구를 하고도 걸리는 것이 많아서 거의 2일동안 내내 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불이 나게 하드를 읽고있는 노트북..>

이 런 과정끝에 대충 복원은 마쳤지만 문제는 바로 아웃룩이었습니다. 분명 pst파일로 백업을 하기는 했었는데 영...불러오기가 안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짜증이 나서...한숨만 푹푹 쉬고 있었는데...뜻하지 않게 컴이 맛이가기 몇일전에 제가 폰이랑 '실수' 로 전체 동기화를 했던 적이있었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당시 폰의 연락처를 갱신하려고 아웃룩이랑 연결했었는데 실수로 전체를 다 덮어쓰기를 해버려서 지금 폰의 일정이 엉망인데..완전히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연락처와 일정까지 모두 살릴 수 있게됐으니까요^^

<아웃룩은 핸드폰과 동기화 해서 해결!>

이 작업이 정말 짜증나고 힘들기는 했는데..덕분에 얻은 것도 있습니다.
일 단 쓸 데 없이 깔아놨던 많은 것들을 정리했고...액티브X가 없어져서 그런지 지금 IE8이 대략 폭스정도의 속도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안씁니다만.) 또한 기존에 쓰던 프로그램을 버젼업 했습니다. 드림위버의 경우도 CS4 로 갈아탔는데 기능이 이렇게 강력해졌는지 몰랐습니다...ㅎㅎ 자동 업데이트가 아니면 왠만해서는 귀찮아서 버전업을 안하는데..이번 일을 계기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짜증나는 일 중에서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가 됐으니 시원하기는 시원합니다만...그동안 밀린 수많은 일들을 어떻게 감당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블로그에 쓸 말도 많은데...참내...; 일은 밀리면 귀찮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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