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5일 목요일

최근에 몇 가지 주문했어요.

사실 얼마전 가방에 너무 크게 지르는 바람에 돈이 좀 ㄷㄷㄷㄷ 하기는 하지만 당장 필요한 몇 가지들이 생겨서 고민하다가…이번에 장학금 탔다고 부모님이 주신 용돈도 있고..중고로 학교 교재를 해결하면서 남은 돈도 있고 해서 허용할 수 있는 가격범위에서 몇 가지 상품을 주문했습니다.

 

문제는 이 리스트에 수원의 09년 유니폼이 들어가지를 않았는데요;;;긴팔이 나올 때까지. 돈을 조금 더 모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운동복, 편하게 입을 후드 티

 

담뱃재를 누가 옷에 흘려서 평소에 집에서 입고 사는 트래이팅복(그냥 츄리닝) 상의의 등짝에 담배빵이 생겼습니다. 집에서 입는 거니깐 상관없다고 그냥 입으려고 해도 뭔가 찝찝해서 상의만 버리고 요즘 집에서는 런닝셔츠 바람에 바지만 입고 삽니다. 뭔가 좀 허전하기도 하고..아직 춥기도 했습니다..거기에. 최근 동사무소 회관에서 3개월에 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헬스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바람에 혹 해서 거기에 가족이 가입을 했는데..딱히 운동하러 가면서 주섬주섬 입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습니다..그래서 집 안밖을 왔다갔다하며 입을 요량으로 뭔가 입을 것이 필요했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후드티 입니다 가격은 35000원이고요.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것은 봅슬레이 국가대표팀과 비인기 종목 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비수익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디자인 자체가 어디 입고다니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혹시 커플티라도 한다면 이쁠껏 같기는 해요) 집안과 바깥 슈퍼마켓 왔다갔다 하는 정도의 티셔츠로는 쓸만해 보였고…취지도 좋고..또 무한도전의 3년 애청자로서 빠돌이 근성이 발휘되서..구입했습니다. 현재 배송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2. 컨버스 :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

 

사진090304_003<다른 제품을 이미 구매해 놓고…눈에 들어온 청백적 컨버스..;>

 

사진에 있는 것이 아닌 다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분명 제가 신발을 고르고 사이즈를 주문했던 때에는 저 제품이 없었는데 갑자기 들어와 있더군요…돈을 내고 주문했던 상품을 사가지고 집에가는데 가는 내내 마음에 덜리던…청백적 컨버스라니;;;거기에 마크는 완전 그랑블루! 가격도 제가 구입한 것보다 만원이나 저렴한 53000원…아놔..;

그래도 지금 구입한 컨버스도 원래 오랫동안 숙고해서 결정한 것이니깐 그다지 아쉬움은 없습니다. 다만 저게 좀 눈에 밟힐 뿐이네요^^

원래는 아디다스의 가젤op를 구입할 생각으로 상당기간 돈을 모았습니다. 가젤이 가격이 한 10만원 정도 하는 모델이고 또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 뒤쪽에 밀려있다보니깐 그동안 구입을 안 했었는데요.. 군인도 아니고..A급 B급 신발도 아니고 2켤래와 운동용 조깅화와 슬리퍼만 번갈아가며 신으니깐 너무 군인 생각이 나서;; (군에서는 기본 보급을 신발이 딱 4켤레 나옵니다. 물론 보급대에서 근무를 하면 상황은 조금 많이 달라집니다만..) 한 족을 더 구입할 생각으로 아디다스를 갔더니…이미 전량 반품이 들어간 모델이라고 하네요..인기가 없었나봐요..

그래서..그냥 기왕 이렇게 된 거..편하게 여름까지 신을 수 있는거나 찾아보자…해서 컨버스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63,000원 현대백화점 할인 10% 받아서 56,700원에 구입했습니다. (사진은 아직 박스도 안 뜯어서 ;;;)

 

이미 지른 것들은…이 정도고요..앞으로 지를 것들이 정말 많네요..정말 필요한 것부터..하면 좋은데 아쉬운 것까지..좀 정리를 해서 우선순위를 줘야 할 것 같아요..이번 달 벌써 이거저해서 20만원 가까이 썼거든요…아직 3월 달이 끝나려면 26일이나 남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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