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1일 토요일

리플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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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도 말했지만 저는 학생운동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는 종족입니다. 학교를 다니지만 사실 학교에 성적을 제외한다면 별로 충실하지 못한 아웃사이더 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학교을 맞춰 들어온 케이스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이러든 저러든 무슨 무슨 결의대회니..심지어 학생회장 선거조차 참여를 안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예비군이 끝나고 집에서 뉴스를 읽어보니깐 학생회장이 머리를 밀었다는 기사가 사회면에 있었습니다. 확실히 우리학교는 미대 등록금이 초월적으로 비쌉니다. 저희 경영대와 비교하면 150만원 이상 비싼 편입니다.  대략 450만원이라고 하는데…그 외에 재료비나 기타 여러가지 환경적인 여건으로 더 많은 돈을 쓰게 되니깐 학비로만 1년에 천만원을 잡아야한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깐 미대의 등록금 투쟁은 우리보다는 적극성이 다른 편입니다.

 

암튼 20대 여자가 언론에 대고 머리를 밀어버리는 것은 상당한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리플을 펼치는 순간은 그다지…

 

머리 캐어하다 맘에 안 들어서..겸사겸사 삭발한거 다 안다.

밀지마라….독해!

 

퍼온 것은 그나마 애교가 있는 리플이다. 사실 더 섬뜩한 것도 많고… 돈 퍼들이면서 4년제 대학을 다니냐는 식의 리플등등..제법 생각의 범주를 벗어나는 리플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분명 다음은 아이디를 로긴을 해야 리플이 가능한 곳인데; 쩝 도움되는 것도 없고 관심도 하나도 없는 학생이지만 그래도 뭔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고…학생회장 아름님에게는  위로라도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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